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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작 펄프픽션 이번영화는 단지 포스터만 보고 내 무비리스트에 곧장 담았다. ‘아 이런건 봐줘야지’ 하면서 그리고 매번 하는 다음 순서 감독 확인 감독 쿠엔틴 타란티노 내 최애 영화 킬빌의 감독이자, 재밌게 본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그리고 정말 난해했던 황혼에서 새벽까지의 주연,각본한 감독이다. 웬열 킬빌 감독을 내가 또 픽했다니? 놀라움과 기대 잔뜩으로 재생버튼을 누른다. 영화 초반엔 쥴스(사무엘L.잭슨)와 빈센트(존 트라볼타)의 미국식 말장난 개그로 시작한다. 남편이 좋아하는 미국식 말장난 개그 포인트가 여럿 있다며 강력히 추천하지만 남편은 내 영화추천을 거부한다.. 우마서먼이 나오는거였어..? 저런 스타일 첨봐서 못알아봤다는.. 게다가 이 유명한 장면이 이 영화였어..? ㅋㅋㅋ 뭐지..

영화 말레나 20년 전 2001년작. 이 영화를 선택한 이유. 역시나 영화의 줄거리에 대한 사전 파악 없이 오로지 모니카 벨루치라는 배우의 이름 하나로 선택했다. 모니카 벨루치라는 배우는 아름다운 미모를 가졌다는 명성밖에는 알지 못한다. 그리고 나서, 감독을 확인했는데 쥬세페 토르나토레였다. 아 이 이름 내가 아는 이름인데. 이전 내가 라는 제목으로 기록했던 '베스트오퍼'의 감독 ㅋㅋ 기록에 아 이름 어렵다면서 적어놔야지 하면서 썼던 이름이다. 쥬세페 토르나토레 감독의 다른 영화도 찾아봐야지 했는데 이렇게 나는 또 느낌에 이끌려 그의 작품을 선택한 것이다. 이젠 명확하게 기억할 수 있겠다. 영화 초반과 중간중간 야한 장면이 나와서 민망스러울 수 있으나, 열세 살 소년 레나토의 그녀에 대한 순수한 사랑으로..

오늘 오전엔 문득 한국영화가 생각이 나서 저장해 두었던 슈퍼맨이었던 사나이를 보기로 했다. 전지현 리즈짤 스틸컷으로 몇번 본 영화다. 국내 배우 중 제일 예쁘다고 생각하는 배우가 전지현. 아 손예진도 있는데.. 모든 완벽함으로 봤을땐 전지현.. ? 오늘 영화는 예쁨보는 맛으로 가볍게 볼 작정이다. 약 13년 전 영화. 국내든 국외 영화이든 옛날 영화에서 나오는 그 특유의 영상미와 느낌이 좋아서 오래된 영화를 더 찾는 것 같다. 나이가 든 지금도 예쁘지만 젊었을적은 정말 청순~ 황정민, 전지현이 주연인데 슈퍼맨을 연기하는 황정민이 나오면서부터 피식피식 웃음 포인트가 나온다. ㅋㅋㅋ 아 진짜 이장면서 이 영화의 분위기와 스타일을 파악했다. 유치뽕짝 ㅋㅋㅋ 머리 이렇게 하니까 진짜 슈퍼맨 닮은 것 같기도 하고..

요즘 감상평 쓰기에 맛들려서 무비 카테고리를 그냥 따로 만듦.. 오늘은 보고싶어요에 오랫동안 묵혀있던 영화를 선택했다. 보고 싶긴 해서 저장은 해두었는데.. 왠지 고양이와 집사의 그냥저냥 무난한 스토리일까 싶어서 그러나 예상외로 도입부에서 주인공의 버스킹을 시작으로 시선을 이끌었다. 그리고 주인공의 열악한 환경과 처량한 신세, 안타까움으로 그다음 이어질 주인공의 삶에 궁금증을 유발한다. 집도 직업도 없는.. 가진 것이란 기타밖에 없는 주인공 제임스. 길거리를 떠돌며 쓰레기통에 있는 음식들을 주어먹으며 연명하는.. 삶 그리고 이 장면은 영화에서 나에게 제일 인상 깊었던 포인트다. 한 식당에서 있는 돈 탈탈 털어도 모자란 돈에 애절한 얼굴로 9펜스만 깎아달라는 제임스. 그럼에도 값을 깎아주지 않는 종업원에게..

브래드 피트와 함께 디카프리오의 아역시절을 좋아하기에 그들이 수염이 나고 아저씨가 되기 전의 작품들을 즐겨 찾아본다. 그 중 지난 주말 오랜만에 접한 1995년 작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 청소년기 네명의 아이들이 마약에 빠지게 되어 그 과정과 결말을 보여주는 이야기이다. 평소 영화를 선택할때 상세 줄거리는 기분에 따라 읽어 보기도 하고 안읽어 보고 영화를 선택하기에.. 역시 제목과 대충 설명 한 줄을 보고선 디카프리오와 친구들의 농구와 관련된 그런 단순 하이틴 스토리인가 해서 저장만 해놓고 쉽게 보려고 하지 않던 영화. 그렇지만 디카프리오 리즈시절의 영화이니 만큼 보고싶어요에 저장한 다른 영화들을 제껴두고 우선으로 감상했다. 아 이 영화 그저 기억에 남는건 그의 미친 연기 .. + 빛나는 외모 호기심..

레오까락스라는 감독의 작품을 처음 접한건 왓챠에서 알게된 '퐁네프의 연인들' 이라는 영화였다. 로맨스 장르인데 보통의 다른 로맨스물과는 달리 심상치 않은 두 남녀의 사랑 이야기이다. 나는 외모지상주의라. .영화 선택에 있어 작은 부분에도 주인공이 예쁘고 잘생겨야 끌리는 편 인데 여기서 등장하는 남자주인공 배우가 너무 보기 싫은거다. . 싫어하는 스타일의 얼굴과 배우라고하기엔 좀 요상하고 모자른것 같은 신체 물론 연기이겠지만 살짝 XX같아 보이는 모션들과 웃음소리. 근데 점점 영화에 빠져들수록 그의 연기가 진짜 이사람의 모습이 이러한것 처럼 내가 착각을 하고 있다는 거다. 원래 노숙자고 좀 또라이 같은 사람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보는 그런. 영화를 다 보고나서, 아 이사람 배우지 ? 하고 알아 차린 영화. ..

결혼 전, 시간되는 때마다 집에서 영화를 자주 보곤 했다. 결혼 후, 코로나로 인해 휴직을 하게되고 강제연차를 쓰다보니 전처럼 다시 영화 볼일이 많아졌다. 그렇지만 난 심도있는 영화 감상평을 쓰진 못한다. . 이거슨 또한 내가 무엇을 봤고, 느낀 감정에 대해 남기는 것. . 내 기억력 .. 이놈의 술. . 내가 노트북으로 보는 이유 중 하나다. 내 눈높이에 따라 노트북도 눕히지 제일 편한 자세라지! 토요일 저녁은 를 보았다. 여자 하트 여자 또 이런 영화인데 ; 보통 막 칸영화제 상받고 뭐시기 상받고 하는 영화는 거진 이렇다고 ; 영화 장면장면이 연속성이 없고 연관성도 없지만, 전체적으로 봤을때 의미를 주고 연관이 되어있다. 살인과 같은 무서운 영화가 아닌데 보는내내 알게모르게 긴장하면서 본 것 같다. ..

어느 휴일. 생채가 집에 반찬으로 있는 시기엔 비빔밥이 그렇게 생각이 난다. 깔끔한 쌀밥+참치+생채 조합으로 먹고싶었지만 저녁메뉴로 참치를 써야함에 고추참치로 대신 넣어 대충 먹었다. 깔끔한 순무김치와 그렇지 못한 비빔밥. 비비면 모든것이 내모습 그대로일 것이. 뭘 그리 비비기전 그모습으로 척이란걸 하는지 혹은 했는지. 이랬다할 저랬다할 말이 뭐가 그리 많은지. ㅋㅋㅋㅋㅋ뭐라는지 냉동실에 묵혀있던 목살 꺼내서 목살볶음밥 만들어 먹었던 날. 맛이 꽤 괜츈 ! 담에 또 만들어 먹어야지 아메리카노에 크레마가 있는 것이 너무너무 좋다. (우리집에 있는 기계로는 충분히 나오지 못할) 겨울이 되면 째즈가 그렇게 좋고, 따뜻한 음료가, 따뜻한 국물이 좋고 그렇다.. 그래서 오랜만에 블루디스크의 째즈 엘피를 틀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