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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과 산 산은 여러모로 우리에게 나름 뜻이 깊다. 山을 좋아하고 산을 아끼고 사랑한다. 山속에 나무, 갖가지 색의 풀과 다양한 농도의 흙, 맑은 공기, 새소리, 상쾌한 냄새, 멋진 바위 등 다양한 볼거리, 느낄 거리가 있다. 그 안에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우리 강아지 산이. 더할 나위 없다. 2021. 9. 18-19 강원도 화천 산행 이곳은 우리가 두 번째로 찾아온 곳 김산과는 처음이다. 20년도 9월 첫 번째 왔을 때 노루 울음 소리를 멧돼지 울음소리로 착각해 다시는 이 산에 오지 않겠다고 다짐했으나, 그날의 일몰을 잊지 못해 딱 1년 만에 든든하지 못한 산이를 빽으로 삼아 다시 찾아왔다. 화천 첫 산행 당시 이슈가 몇 개 있어서 포스팅하려고 했었는데 결국 두 번째 화천 산행을 먼저 하게 되었네; 사..

2021.6.19 - 20 몇 년전 다녀왔던 그곳이 떠올라 급작스럽게 남편 친구 부부와 목표지점에 계곡이 있는 트레킹을 다녀오기로 했다. 날씨가 너무너무 좋았다. 초파흰 조합을 볼 수 있던 날 깨운하다! 그냥 쭈우욱 흙길을 따라 걷는거라 힘들지 않지만 사실 오르락 내리락이 있어야 더 재밌는 법 첫날은 은근한 내리막이라 금방 목적지에 도착했다. 오면서 다음날은 이 은근한 내리막을 은근히 올라야 한다. 라는 생각에 좀 슬펐다ㅋㅋㅋ 이 곳이 박지 텐트 피칭을 제쳐두고 시원한 물속으로 먼저 들어가기로 했다. 수영을 안좋아하는 김산의 계곡 물 반응이 궁금했는데 발이 닿는 곳에는 쉽게 들어가나 발이 닿지 않는 곳에는 무서워했다. 너도 나와 같구나? ㅋㅋㅋ 발 닿는 곳만 들어가니 등털까지 털이 흠뻑 안젖어서 털이 이..

2021.4.17 - 18 이번엔 단거리 트레킹 아닌 김산에게 제대로 된 산 구경을 해주기로 했다. 그렇다고 그리 빡쌘 지형으로 가는 건 아니지만..! 천천히 강도를 높일 생각이다 큭 이번 지역은 포천 이번 코스는 남편께서 ~ 주차장에 주차 후, 산길을 향해 오르기 시작한다. 시원하게 쉬야 한 번 해주고 물론 걷다보면 산이의 발과 몸이 더러워지는 건 당연지사지만 초반에는 왠지.. 깨끗이 가고싶은 법 ㅋㅋ들림 당하는 게 괜히 웃기다 웬일로 나를 기다려? 산이랑 잘 어울리는 꽃 발견 ㅎㅎ 평소 산이와 산책이나, 하이킹 시 꽃을 발견하면 냄새를 맡게 해준다. 산이가 여러가지 풀, 꽃냄새를 맡아봤으면 해서~ 그렇지만 보통 냄새를 맡기보단 물어 뜯기에 정신이 없다. 꽃 알레르기는.. 없는 거 같다. 산 길이 보이..

2021. 04. 10-114월 10일생 남편의 생일기념김산과 처음으로 등짐메고 떠나는 섬 트레킹 ! 산이는 백패킹이 처음이니까이지하게 섬으로 골랐다. 그리고 이 계절이면 생각나는 섬 ~ 산이 침낭오캠때 쓰는 침낭인데.. 당장에 개패딩도 없어서 무게가 무거워도 짊어지고 가기로 한다. 택배받고 펼치자마자 곧 잘 눕는 김산 ㅋㅋ 자기껀줄은 기똥차게 잘안다ㅋㅋ 자기것은 자기가 챙기긔산이 짐과 배낭이다. 아물론 침낭과 터그공은 우리 배낭으로 ^^ 처음으로 타보는 배 긴장해서 경계는 한 것 같지만다행히 멀미는 없었던 것 같다. 아직은 모든게 처음인 너 김산이 자기 밥그릇 자기가 챙겼어도 우리가 들 짐은 꽤나 많다.. 우리는 배에 내려서 임도를 따라 등산길을 찾고두개의 봉을 오르고 내려와 해변가 잣나무숲에서 비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