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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작 펄프픽션 이번영화는 단지 포스터만 보고 내 무비리스트에 곧장 담았다. ‘아 이런건 봐줘야지’ 하면서 그리고 매번 하는 다음 순서 감독 확인 감독 쿠엔틴 타란티노 내 최애 영화 킬빌의 감독이자, 재밌게 본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그리고 정말 난해했던 황혼에서 새벽까지의 주연,각본한 감독이다. 웬열 킬빌 감독을 내가 또 픽했다니? 놀라움과 기대 잔뜩으로 재생버튼을 누른다. 영화 초반엔 쥴스(사무엘L.잭슨)와 빈센트(존 트라볼타)의 미국식 말장난 개그로 시작한다. 남편이 좋아하는 미국식 말장난 개그 포인트가 여럿 있다며 강력히 추천하지만 남편은 내 영화추천을 거부한다.. 우마서먼이 나오는거였어..? 저런 스타일 첨봐서 못알아봤다는.. 게다가 이 유명한 장면이 이 영화였어..? ㅋㅋㅋ 뭐지..

오늘 오전엔 문득 한국영화가 생각이 나서 저장해 두었던 슈퍼맨이었던 사나이를 보기로 했다. 전지현 리즈짤 스틸컷으로 몇번 본 영화다. 국내 배우 중 제일 예쁘다고 생각하는 배우가 전지현. 아 손예진도 있는데.. 모든 완벽함으로 봤을땐 전지현.. ? 오늘 영화는 예쁨보는 맛으로 가볍게 볼 작정이다. 약 13년 전 영화. 국내든 국외 영화이든 옛날 영화에서 나오는 그 특유의 영상미와 느낌이 좋아서 오래된 영화를 더 찾는 것 같다. 나이가 든 지금도 예쁘지만 젊었을적은 정말 청순~ 황정민, 전지현이 주연인데 슈퍼맨을 연기하는 황정민이 나오면서부터 피식피식 웃음 포인트가 나온다. ㅋㅋㅋ 아 진짜 이장면서 이 영화의 분위기와 스타일을 파악했다. 유치뽕짝 ㅋㅋㅋ 머리 이렇게 하니까 진짜 슈퍼맨 닮은 것 같기도 하고..

요즘 감상평 쓰기에 맛들려서 무비 카테고리를 그냥 따로 만듦.. 오늘은 보고싶어요에 오랫동안 묵혀있던 영화를 선택했다. 보고 싶긴 해서 저장은 해두었는데.. 왠지 고양이와 집사의 그냥저냥 무난한 스토리일까 싶어서 그러나 예상외로 도입부에서 주인공의 버스킹을 시작으로 시선을 이끌었다. 그리고 주인공의 열악한 환경과 처량한 신세, 안타까움으로 그다음 이어질 주인공의 삶에 궁금증을 유발한다. 집도 직업도 없는.. 가진 것이란 기타밖에 없는 주인공 제임스. 길거리를 떠돌며 쓰레기통에 있는 음식들을 주어먹으며 연명하는.. 삶 그리고 이 장면은 영화에서 나에게 제일 인상 깊었던 포인트다. 한 식당에서 있는 돈 탈탈 털어도 모자란 돈에 애절한 얼굴로 9펜스만 깎아달라는 제임스. 그럼에도 값을 깎아주지 않는 종업원에게..

브래드 피트와 함께 디카프리오의 아역시절을 좋아하기에 그들이 수염이 나고 아저씨가 되기 전의 작품들을 즐겨 찾아본다. 그 중 지난 주말 오랜만에 접한 1995년 작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 청소년기 네명의 아이들이 마약에 빠지게 되어 그 과정과 결말을 보여주는 이야기이다. 평소 영화를 선택할때 상세 줄거리는 기분에 따라 읽어 보기도 하고 안읽어 보고 영화를 선택하기에.. 역시 제목과 대충 설명 한 줄을 보고선 디카프리오와 친구들의 농구와 관련된 그런 단순 하이틴 스토리인가 해서 저장만 해놓고 쉽게 보려고 하지 않던 영화. 그렇지만 디카프리오 리즈시절의 영화이니 만큼 보고싶어요에 저장한 다른 영화들을 제껴두고 우선으로 감상했다. 아 이 영화 그저 기억에 남는건 그의 미친 연기 .. + 빛나는 외모 호기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