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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바야흐로 2021년 2월 27일 김산이 우리에게 오고 처음으로 우리와 함께 같은 동족(ㅋㅋ)과 동침하는 날 달자를 처음 만난 날! 은 적어도 따로 기록해둬야지 않나 싶어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기록해본다. 1년이 넘은 시간이라 이 둘의 첫 만남이 어땠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첫 대면 후, 몇분 후에 정말 잘 놀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위의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처음 보는 친구와 원반을 서로 물고 노는 모습이 어찌나 사랑스럽고 웃기던지 산이는 이때 생후 3개월 추정이라 개어린이였고 달자는 아가씨?(ㅋㅋㅋ) 였을텐데 달자가 잘 받아주고 잘 놀아주었다. 덩치가 비슷했던 때 덕분에 뻗어버린 발바닥 달자도 뻗었다. 오잇!!@@ 아니네???? 자는 얼굴 정말 귀여워~ 정말 귀여운 둘.. 달자랑 산이랑 처음 만나면 둘..

달자네 덕분에 알게 된 개차반 캠핑장 개차반에서는 귀여운 강쥐들이 모여있는 곳이라 사진 찍기를 깜빡하기도 하고 제대로 찍을 수 없어 한 번에 모으기로 한다. 하나, 어서와 개차반은 처음이지? '21.3.21 그토록 궁금했던 개차반을 처음 가보는 날이다. 우리가 좋아하는 고래사 떡볶이 떡볶이는 항상 김말이와 함께 내입으로 김말이라 적으니 요상요상 산이 야침과 커버도 처음 개봉한 날 술도 종류별로 오지게 먹은 날 아 취한다 취해 애기산 형아품에 쏘옥 표정은 '이자리는 내꺼야 뺏기지 않아' 라고 하는 것 같다. 개차반 주인들 회의 중 길이길이 남을 사진 너!무! 귀여워! 정말 일렬로 줄 세우기의 고수이시다! 하랑이와 산이 김산아 사실 그 원반은 달자꺼야 둘, 나 머리 좀 커서 왔어요~ ‘21.5.15 두 번째..

지금 남편과 연애시절부터 꿈꿔왔던 장면이 있다. 우리가 결혼을 한다면 산좋고 물좋은 전원주택에서 반려견 두어마리와 함께 유유자적히 살고있는 우리의 모습. 하지만 현재로썬 집도 넓지 않고.. 경제적으로도.. 무엇보다 우리 부부는 요즘의 어느부부가 그렇듯 맞벌이. 어쨌든 이래저래 키우지 못하다 유기견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면서 개를 키우고 싶다 < 한 마리라도 도와주고 싶다 라는 생각이 커져 긴 시간 동안 포인핸드를 드나들었다. 그리고 자석에 이끌리듯 만나게 된 유기견 산이 이 아이가 운명이라고 생각한 건 .. 우린 평소 앞으로 키울 반려견의 이름을 미리 지어두었는데 그 이름은 "金 山" 근데 이 아이를 보호하고 있던 동물병원에서 붙여준 이름이 "산이" 라고. 인천 원적산에서 구조되어 산이라고 붙여 준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