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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02 06 '이사 후 처음으로 와준 꽃'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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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02 06 '이사 후 처음으로 와준 꽃'

future_ 2021. 2. 9.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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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서와 같이 '20년 7월 이사를 온 후로

오빠가 꽃을 사오는 일이 없었다. 

 

 

그런 어느날 내가 회식하고 늦게 온날

정말 뜬금없이 꽃을 사왔더랬다. 

난 그날 취해서 다음날에 알았지만..

 

 

 

 

 

한 다발의 꽃은 여러 화병으로 분산되어
집안 곳곳을 채운다.  

늬들은 그 자리. 

 

 

 

 

 

 

 

 

 

너희들은 이 곳.

 

 

 

집에 오자마자 수분공급을 받아야 했으나,

전날 나의 취함으로 인해 무관심을 받았던 꽃들은 

시들기직전 각자의 자리를 찾았고
주말내내 내 관심을 듬뿍 받았다.  

 

 

 

 

 

그리고 들어봐야지 들어봐야지 하다가

이승윤의 곡들을 들었는데, 

너무 당황스러웠다. 

 

싱어게인에서 보여주었던 30호의 음악과는

참 다른 이미지의 음악으로 느껴졌기 때문이다. 

참으로 무난했고 차분했다ㅎㅎ

 

아무래도 그 프로그램에서 겉으로 보여졌던

그의 독특함, 유쾌함, 독창성 등의 이미지가
컸던 모양이다. 

음악에 대해선 잘 모르지만
그때와 다른 장르를 노래한? 느낌이었다. 

 

 

객관적으로 사람을 볼때

성향이나 행동이
좀 극단적으로 표현 하자면
돌I 같고 Sㅏ이코 같고 병맛 같기도 한..

사람들이 나에겐 호감이고 관심이 되는 인물이
몇몇 있다. 자기만의 색이 강한..
그것에서 진지함,진정성이 느껴지는 뭐 그런

대표적인 예가 유아인이고.

 

 

어쨌거나, 

한 사람에게 호감을 갖으면
질릴때까지 최대한 모든걸 파보는 편이라

 

뭐 누구나 그렇듯

 관심을 갖게 된 가수에 대해서는

앨범 전곡을 들어보는데

그 중 다섯곡을 내 플레이리스트에 넣어두었다.  

 

 

 요즘은 그말고도 어렸을때 많이 접했던
알앤비 힙합을 듣고 있는데
넬리 혹은 업타운.. 옛날로 돌아간 느낌이다 흐

 

 

 어쨌거나



 

그리고 언젠가 집 현관문에 붙어있던
삼통치킨이라는 치킨 광고지를 보고

언젠간 먹어야겠다며
버리지 않고 보관해 두었다가

양념반 후라이드반으로 시켜 먹었던 적이 있다. 

 

 

맛있어서 오늘로 두번째 주문. 

 

 

 

 

 

 

오늘은 양념으로만 한 마리 주문했다. 

옛날통닭 스타일이라
교촌 레드콤보가 질릴때쯤 먹으면 좋겠다 싶다. 

 

 

 

 

 

게다가

여기서 주문한 생맥주 배달이 꽤나 맛있다고. 

페트에담긴 맥주맛을 싫어하는 편인데 말이다. 

 

 

 

 

 

 

그리고 저녁에는 고민고민 끝에

기존 배달시키던 집 말고
다른 육회집으로 배달시켜 먹었는데.. 

별로였다.

 

역시 사람은 먹던데서 먹어야 하는데

왜 맨날 시도라는 것을 해보는지 모르겠다.. 흑

 

 

 

 

 

사실은 산낙지를 추가로 주문할 요량으로.. 

 

 

 

 

 

 

 

남은 산낙지로
타코와사비를 어줍짢게 만들어보았으나,

실패쓰. 

 

 

 

 

 

 

 

 

 

오빠가 흰둥이에게 헤드셋을 씌어보았는데
귀여워서 냉큼 찍었다. 

내눈에 너무 귀여워서
인스타개설 딱 2년만에 프로필 사진을 바꿨다. 

 

 

 

 

 

 

다음날이 되고나서는

 

 

꽃을 관찰했다. 

 

 

 

 

 예쁘다 예뻐.

 

 

 

 

 

 

 

 

 

 

 

 

 

 

 

그리고 흉물같은 저 물건은

내가 직접 침대 누어서 영화볼때 써보니

 

야 이거 좋다~ 할만 하더라. 

 

영상을 보면서 필기할때도 저렇듯..
유용하기까지; 

 

 

 

 

 

 

 

 

 

 

 

그리고 저녁엔
선물로 받은 소고기를 먹기로 했다. 

 

 

 

 

 

 

 

 

 

요번엔 마리네이드 작업도 했다. 

 

 

 

 

 

 

 

잘 구었으나
맛은 캠핑에서 해먹었던 소고기가 더 맛있었다. 

 

 

 

 

 

 

그리고 선물받은 치즈 세트 중

내가 좋아하는 체다 치즈와

오빠가 잘 먹을것 같은 락티마 크리미치즈를 꺼내 먹었다. 

 

 

 

다음번엔 플레이팅을 제대로 잘 해서 먹을 생각이다. 

 

 

 

 

 

 

 

최근에는 사진첩을 둘러보다

그래도 예전엔 꽤 찍었었던 우리의 인물사진들이 그리워서 인스타에 몇개 업로드했다. 

 

세월이 든 우리의 모습을

사진으로 그때그때 남겨두어야 하는데..

살찌는 순간부터
셀카든 뭐든 습관이 사라져서.. 슬프다.

그래도 맛있는것을 아직까진 포기 할 수 없다.. 

 

 

앞으로
오빠의 정상적인 모습을 많이 찍어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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